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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삼웅
출판사: 시대의창
출판날짜: 2010. 08. 18.
페이지: 488p
장르: 전기, 족보
2020. 03. 11. ~ 2020. 03. 12. 총 2일간 독서
서평
2권에는 집권 후의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기 때문에 조금 더 익숙했다. 내가 기억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릴 적 외가에서 텔레비전 속 개표 방송이 처음이었다.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이었고, 이회창 후보가 앞서고 있을 때부터 외할아버지의 "어흠.."하는 못마땅한 추임새를 들으며 까무룩 잠이 들었다. 지금은 머리로 배운 민주주의니, 민주화 운동이니 다 알지만, 그 당시로는 전혀 몰랐는데도 가슴이 뛰었다. 그래서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났는데, 밤새 켜놓은 것인지 텔레비전이 켜져 있었고 '제15대 대통령 김대중 당선'이라며 환호하고 있었다. 뭔지 모르지만 좋았다. 그렇게 나의 초등학교 시절은 국민의 정부 아래에서 추억을 쌓았다. 이 책을 읽으니 어린 시절의 다채로움이 떠오른다. 지금도 물론 책을 좋아하지만, 그때는 밤을 새워서 책을 읽어도 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내 또래인 90년대생들은 여전히 사회 속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방황하는 이들이 많지만, 김대중의 문화를 중시하고 인권을 최우선으로 여긴 가치관 아래의 교육방침은 훗날 우리 세대를 더욱 굳건히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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