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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2017

나를 읽다

by goyooha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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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겅징종

역자: 이정은

출판사: 오아시스

출판날짜: 2017. 04. 24.

페이지: 304p

장르: 심리학

 

2017. 10. 12. ~ 2017. 10. 13. 총 2일간 독서

 

서평

중국 감성이었기 때문에 와닿지 않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공감하기 어려운 비유들이었다. 종종 "맞아, 맞아"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다른 심리학 서적에 비해 빈도가 적었다.

 

메모

23p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인식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그것을 끊임없이 외부에서 찾으려해요. 그게 가로막히는 순간 마음은 상처를 입고 말지요.

 

25p

"먼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요.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말이에요. 때로는 '왜 그래, 미쳤니?' 같은 말을 들어서 원망과 증오를 주체할 수 없다 해도 너무 자책하거나 괴로워할 필요는 없어요

(중략)

두 번째는, 누가 당신들에게 애정이 결핍돼있다고 말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예요. 사실은 사실이잖아요. 그건 창피한 게 아니에요."

 

38p

"무슨 뜻인지 알아요. 당신 말을 듣다보니 냉담과 우울이 밀접하게 얽혀있고 그 둘이 서로의 몸집을 키운다는 걸 알겠네요. 냉담은 내면의 활기를 조금씩 밀어내다 우울로 변하고, 우울은 계속해서 활기를 잠식하죠."

 

40p

난 냉담을 치유하는 약은 열정이라고 생각해요. 냉담한 태도를 고치고 싶다면 열정적인 분위기 속으로 들어가면 돼요.

(중략)

운동은 당신 내면에서 잠자는 열정을 깨우고, 얼어붙었던 마음을 점차 녹여줄 거예요.

 

53p

오랫동안 인정받지 못한 사람은 반사회적인 인격이 되거나 자기자신을 철저히 부정하게 돼요. 전자는 공격적인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정복하면서 존재감을 얻으려하고, 후자는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없으니 거기에 따라버려요. 어느 쪽이든 그들은 다만 외부세계로부터 받아들여지는 것을 원할 뿐이죠. 이런 사람들은 평생에 걸쳐 남들의 관심을 얻으려 애를 쓰게 돼요.

 

55p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할 것은 자신의 욕망과 걱정이 지나치게 외부적인 것에 쏠려 있다는 거예요. 과도하게 외부를 의식하면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잃게 됩니다. 자기비하의 심리에는 사실 수많은 분노와 실망이 숨어있어요.

 

63p

결백 결벽증은 마음 속에 사랑이 부족한 데서 비롯되는 겁니다. 결백 결벽증이 있으면 타인을 아끼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더더욱 사랑하지 못하죠. 자기 내면 깊은 곳의 진정한 감정과 생각을 제대로 볼 줄 알고 진정한 목소리를 따라 걸어야 합니다. 매번 '결백 결벽증 방어기제'에 휘둘리지 말고 말이에요. 이것이 결백 결벽증에서 벗어나는 방법이죠.

 

64p

믿으세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과 사랑은 일정한 크기의 죄를 감당할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92p

살아가면서 적절한 타협은 좋은 일이지만, 당신의 본성에서 벗어날 정도로 지나치게 타협하면 안돼요. 본성은 당신의 마지노선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93p

(둔탱씨의 말)"이제 두 번 다시 이 세상에 아부하지 않겠어."

 

99p

삶에서 겪는 사건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그 속에서 멋진 무언가를 찾을 줄 아는 것.

 

116p

"나는 언제쯤 당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당신이 더는 내게서 벗어나려 하지 않을 때."

 

149p

스스로 기만하는 수법

1) '성공의 쾌감만 즐기고 싶어. 고생스러운 노력은 싫고'라고 생각하는 것

2) '완전히 휴식을 취해야지. 그래야 최고의 컨디션이 되어 제대로 집중할 수 있어'

3) '일은 적당히 쉬어가면서 해야 집중이 잘 되지'

4) '너무 피곤해서 집중할 수가 없어'-최악

 

221p

귀여운 척이 유행한다는 것은 다들 세상 살기가 힘들고 큰 압박을 받고 있다는 뜻이고, 사람들의 도피성향이 굳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235p

가령 당신이 줄곧 어떤 상태에 처해 있다면, 실은 그것이 당신에게 특정한 쾌감을 가져다주는 상태라는 뜻이다. 겉으로는 무척이나 괴로워 보일지라도 말이다. 어쩌면 당신은 그 고통을 즐기고 있으면서 자각하지 못할 뿐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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