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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2017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by goyooha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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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영희

출판사: 예담

출판날짜: 2012. 04. 27.

페이지: 232p

장르: 한국문학

 

2017. 10. 13. ~ 2017. 10. 19. 총 7일간 독서

 

서평

'이게 뭐야'로 시작해 가슴을 울리며 맺는 책. 작가와 독자로서가 아닌 인생의 선배가 애정을 담아 걱정어린 조언을 해주는 것처럼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메모

109p

우리 삶의 다른 모든 일들처럼 사랑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짝사랑이야말로 사랑 연습의 으뜸입니다.

(중략)

안타깝게 두드리고 파헤쳐도 대답없는 벽 앞에서 끝없이 좌절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짝사랑하는 자만이 마침내 그 벽을 허물고 좀 더 넓은 세계로 나가는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중략)

'나는 이 세상의 천덕꾸러기이고, 삶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내 사랑은 짝사랑일 뿐이구나. 하지만 난 열심히 삶을 짝사랑하자.'

 

110p

오랜 세월 짝사랑이 쌓이면 분명 그 사랑에는 응답이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눈앞에 보이는 보상에 연연해서, 남의 눈에 들기 위해 자신을 버리는 사랑의 거지가 되지 말고 열심히 짝사랑하십시오.

 

111p

미국의 유명한 경영대학원에서 한 교수님이 시간 쓰는 법에 대해 특강을 했습니다. 교수님은 항아리 하나를 탁자에 올려놓고 주먹만한 돌들을 집어넣기 시작했지요. 항아리 위까지 돌이 차자 교수님이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네"

이번엔 항아리를 흔들어가며 자갈을 채웠습니다.

"이제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은 다시 "네"하고 대답했습니다. 교수님은 다시 모래를 가득 붓고 물었습니다.

"이제는 가득 찼지요?"

"네" 그러자 교수님은 물을 항아리에 가득 부었습니다.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보여준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학생 중 하나가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스케줄이 꽉 찼다해도, 언제든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닙니다" 교수님은 대답했습니다.

"항아리에 자갈이나 모래를 먼저 집어넣으면 큰 돌은 결코 집어넣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큰 돌, 즉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우선적으로 여러분의 마음 항아리에 집어넣으십시오."

 

144p

제 경우에는 마음이 착해지거나 슬퍼질 때 글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중략)

말하자면 감정의 무장해제인 셈이지요. 그때 글을 쓰면 마음이 담긴 글이 되고, 독자가 그 마음을 나눌 때 더욱 기억에 남는 글이 되지요.

 

146p

'수필은 글이 아니다', '수필은 아무나 쓰는 신변잡기다' 이런 생각이 깔려있는 것이지요.

 

150p

나이든 세 공주, 즉 문학, 사학, 철학이 세운 나라를 두 젊은 왕자, 즉 과학과 경제학이 곤경에 빠뜨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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