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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필립 로스
역자: 정영목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날짜: 2009. 10. 15.
페이지: 192p
장르: 영미문학
2018. 10. 05. ~ 2018. 10. 07. 총 3일간 독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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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81p
때로는 낸시를 제외한 모든 게 실수인 것 같았다.
96p
자신이 이렇게 된 것이 부끄러운 거로구나. 그는 생각했다. 자신도 인정할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초라한 거겠지. 하지만 누군들 안 그럴까? 그들 모두 자신이 지금 이런 꼴이 된 것이 부끄러웠다.
101p
그의 세번째 결혼은 욕망 외에는 어떤 볼일도 없는 여자에 대한 가엾은 욕망에 기초한 것으로, 그 욕망은 결코 위세를 잃지 않고 그의 눈을 멀게 하여 쉰 살에도 젊은 남자들이 하는 게임을 하게 했다.
130p
그녀가 병을 엄청나게 무서워하고, 위험에 직면했을 때는 아무 쓸모가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도. 그녀의 대담함은 전적으로 에로티시즘의 영역에만 한정되어 있으며, 그녀가 그들 사이의 에로틱한 모든 것을 한계까지 밀어붙인다는 점이 그들을 강력하게 맺어주는 유일한 요소임을 뒤늦게야 알게 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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