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철3 타자의 추방 저자: 한병철 역자: 이재영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날짜: 2017. 02. 27. 페이지: 134p 장르: 철학일반 2020. 04. 08. ~ 2020. 04. 10. 총 3일간 독서 서평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는 한병철의 시리즈. 하지만 이번 「타자의 추방」에서는 타자가 사라진 사회를 비판함과 동시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것에서 의미가 특별하다. 대안 없는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종류의 비판은 자칫하면 문제해결로 이어지지 않아 독으로 남을 수 있다. 예술과 철학이 미래의 답이라고 말하는 그의 생각을 나는 한 마디로 '아날로그로의 귀환'으로 정의하고 싶다. 현재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가볍고 신속하고 시끄러운 것들에 둘러싸여 있다. 사람들은 조용하고 깊.. 2020. 4. 12. 권력이란 무엇인가 저자: 한병철 역자: 김남시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날짜: 2016. 06. 29. 페이지: 200p 장르: 철학일반 2020. 03. 26. ~ 2020. 03. 29. 총 4일간 독서 서평 한병철의 책들은 생각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개념을 여러 철학자들의 이론을 인용해 익숙하게 접근하게 해주고, 그 이론들에서부터 신선한 관점을 이끌어낸다. 이번 도 역시 그랬다. 한국인이라면 머릿 속에 '권력=폭력,억압'이라는 등식이 무의식 중에 자리잡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편견을 완전히 비틀어 권력의 새로운 효과와 정의를 말하고 있다. 물론, 저자의 생각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경직된 사고를 풀어주는 사유에서의 웜업 역할을 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2020. 3. 30. 피로사회 저자: 한병철 역자: 김태환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날짜: 2012. 03. 05. 페이지: 128p 장르: 철학일반 2017. 10. 13. 총 1일간 독서 서평 시답잖은 힐링 관련 서적들보다 더 많은 위로를 준 책. 국가는 다르지만 '역시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때로는 호소력 짙은 감성적 문장보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쓰인 문장이 더 큰 공감을 불러온다. 메모 12p 지난 세기는 면역학적 시대였다. 즉 안과 밖, 친구와 적, 나와 남 사이에 뚜렷한 경계선이 그어진 시대였던 것이다. 13p 어떤 패러다임 자체가 반성의 대상으로 부상한다는 것은 그 패러다임이 몰락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21p 긍정성의 폭력은 박탈하기보다 포화시키며, 배제하는 것이 아.. 2020.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