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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원평
출판사: 창비
출판날짜: 2017. 03. 31.
페이지: 264p
장르: 한국문학
2018. 09. 08. 총 1일간 독서
서평
표지와 제목이 강력한 스포일러. 전형적이면서도 신선한 성장소설.
메모
31p
병원에 발길을 끊던 날 엄마는 병원 건물 앞 화단에 침을 뱉은 뒤 이렇게 말했다.
-지들 대가리 속도 모르는 것들이.
엄마는 가끔 그렇게 난데없는 호기를 부릴 때가 있었다.
48p
하지만 인생이 할퀴고 간 자국들을 엄마는 차마 글로 쓸 수가 없다고 했다. 자신의 삶을 팔아야 하는데 그럴 자신이 없다고, 그건 작가의 깜냥이 아닌 거라고 했다.
50p
책은 달랐다. 책에는 빈 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단어 사이도 비어있고 줄과 줄 사이도 비어있다. 나는 그 안에 들어가 앉거나 걷거나 내 생각을 적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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