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정부1 (2) 마키아벨리 : 혼합정부 다음 포스팅은 필자의 이전 블로그에 2017. 5. 17 게시하였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마키아벨리의 핵심 키워드 중 두 번째. '혼합정부'. 이 혼합정부는 민주주의의 삼권분립을 떠오르게 하는 체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지금처럼 대통령이나 총리 대신에 군주, 국회나 의회 대신 귀족계급으로 약간 다르긴 하지만, 각각 다른 계급들이 서로를 견제하며 부패를 방지하고 법으로써 갈등을 해결하려고 한다는 점은 기본적으로 비슷하니까. 정치사상에 관해 관심이 적었던 시절,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은 기억을 떠올려본다. 처음 읽었을 때는 고등학생 때였다. 어려운 책을 들고 허세를 부리기 좋아했던 사춘기였고, 그 허세만큼 고전 읽기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던 때이기도 했다. 학교 건물의 가장 위층에 있던 도서실은 놀기.. 2020.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