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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현종
출판사: 민음사
출판날짜: 2013. 07. 26.
페이지: 204p
장르: 한국문학
2019. 12. 04. 총 1일간 독서
서평
살인이 나오는 내용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감정선이 너무 와닿고.. 철없게도 살인자의 가정환경 분위기에 공감하고 말았다.
메모
8p
그러나, 나는 우리의 운명을 결정지은 순간이 바로 그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왔다. 막연하지만, 종종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날의 질문으로부터 모든 일들이 시작되었는지 모르겠다고.
35p
문득, 내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엄마가 알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다짜고짜 학생이 어떻게 담배를 피우니? 너 깡패니, 응? 하고 소리부터 지를 거였다.
나는 학생이 아니야. 고등학교를 졸업했어.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을 뿐이야.
112p
그 눈빛, 인간이 아닌 사물을 대하는 차가운 시선. 나는 너를 몰라. 나는 너에게 관심이 없다. 그렇게 말하는 검은 눈동자. 주먹으로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라고, 안경 너무 작은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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