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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유미
출판사: 민음사
출판날짜: 2015. 01. 09.
페이지: 180p
장르: 한국문학
2019. 12. 03. 총 1일간 독서
서평
표현을 못하는 내 입장에서는 많은 것이 공감갔던 책.
메모
15p
남이 잘된, 승승장구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엄마는 꼭 영무에게 전화해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한 번 사는 거 제대로 살아라. 욕심 좀 부리면서 살라고.
33p
죽을 기다리며 영무는 자신이 여진을 사랑하는가, 사랑하지 않는가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곧 그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감정의 정립이나 정리는 개인에게는 필요한 절차지만 둘 사이에 놓인 이혼이라는 상황에 있어서 이쪽의 사랑 여부는 아무 결정력이 없어 보였다.
41p
아빠라는 수입원이 영원히 사라졌다는 건 가족들에게 슬픔보다는 공포와 재앙으로 다가왔다.
42p
그 자책은 깊고 빠르게 뿌리를 내려 그녀를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 사는 게, 사연이 너무 진부하고 뻔해서 넌더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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