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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반소개
감미로운 팝의 감성을 기초로 한 라운지/모던락/보사노바를 아우르는 러브앤팝의 첫번째 정규앨범!!! '러브앤팝(Love&Pop)'은 기타와 보컬, 작곡, 엔지니어링 등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팀의 리더 전병규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원맨 밴드이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 전병규는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취미삼아 기타를 연주하곤 했는데,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자작곡들을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어떠한 밴드활동도 없이 다섯 곡의 데모곡을 밀림에 올려둔 것을 계기로, 2004년 스노우 드롭(Snowdrop)이라는 팀명으로 파스텔 뮤직과 인연을 맺게 된다. 이후, 레이블 공연과 광명음악밸리축제 등의 참가로 조금씩 사람들 사이에 이름을 알리고, 라이브 실력을 쌓으면서 2005년 팀이름과 동명 타이틀인 'Love & Pop' 앨범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는데 함께 활동할 보컬 '조설영(22)'을 만나게 된 시간이기도 하다. 꽤 긴 기간 동안 노력한 결과물이며, 오랜 고민의 산물인 '러브 앤 팝'만의 대중적인 멜로디와 식상하지 않은 감수성을 기반으로 한 음악들이 바로 이 앨범에 따듯하게 담겨 있다. ‘러브앤팝’이 지향하는 음악은 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감미로운 팝의 감성을 기초로 라운지/모던락/보사노바 등의 장르로, 각 곡마다 일관성을 갖으면서도 다르게 앨범 하나를 다양한 장르로 맛깔스럽게 배치하고 있다. 아름다운 멜로디의 인트로 넘버 ‘사라질 모든 것과 잊혀질 기억’으로 시작해서 최근의 클래지콰이나 허밍 어반 스테레오로 대표되는 일렉트로닉 하우스/라운지 경향을 엿볼 수 있는 ‘Night scene’과 ‘Falling in love, farewell love ’, 러브홀릭이나 더더의 모던락적인 요소까지 포함하는 ‘For You ’, ‘널 잊으려해도’, ‘잃어버린 기억’등의 곡들은 ‘러브 앤 팝’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음악적 색깔의 중심에는 아름다운 미성의 여성 보컬리스트 조설영의 감각적인 보이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아련함과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전해주는 그녀의 음색은 너무나 매력적이며 더더의 박혜경, 지금은 푸른새벽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희정의 매력적인 보컬을 이을 수 있는 뛰어난 여성 보컬리스트의 등장을 기대하게끔 해준다. - 출처 : 멜론; 러브앤팝 1집 앨범소개 페이지 |
- 트랙구성
1-1. 사라질 모든 것과 잊혀질 기억 1-2. Night Scene 1-3. For You 1-4. Falling In Love, Farewell Love 1-5. 나른한 오후에 취해 (CF-라네즈 슬라이딩팩트 전지현편) 1-6. 너를 처음 본 순간 1-7. 널 잊으려해도 1-8. Light Sleep (Inst.) 1-9. Winter In My Mind 1-10. Into The Memory 1-11. 잃어버린 기억 1-12. 처음 마음 그대로 1-13. On The Bridge |
- 감상후기
2005년에 발매된 음반이지만 2009년에 처음 들었다.
전체 수록곡들이 밝지는 않다. 어떤 곡들은 러브홀릭의 느낌도 살짝 있기도 하고(드럼사운드가 강하지는 않다) 약간 보사노바풍도 있다. 러브앤팝은 1집 이후로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보가 많지 않아서 슬펐다. 09년도에 들었을 때는 위로를 많이 받았었는데, 내 취향이 대중적이지는 않아서인지...
수록곡 중 그나마 가장 밝은 느낌의 곡 중 하나인 <나른한 오후에 취해>는 역시 CF에도 쓰였다.
보컬의 목소리가 흔한 듯하면서도 개성있다. 이 시기의 여성 보컬들이 그렇듯이 속삭이듯하는 목소리지만, 전문 보컬리스트의 느낌이 덜해서 개성있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가사도 그렇지만, 이 보컬의 음색이 공감을 더하는데 영향을 준 것 같다. 음악이란 게 참 오묘해서, 멜로디와 연주, 가사가 모두 공감되는 리듬과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해도 보컬이 지나치게 동떨어지는 느낌이면 공감이 아닌 감상에서 끝나게 된다. 그런데 러브앤팝은 감상보다 공감의 음악이다. 2집이 기다려졌지만 아쉽기만 한 그룹.
요즘 글쓰는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멋들어지게 감상후기를 적기 어렵지만,
이 음반은 버릴 곡 없이 모두 좋았던 앨범이다.
완성도가 높지는 않아도, 음악은 학문이 아니니까. 충분히 매력이 넘치는 앨범이다.
(나의 최애수록곡은 <널 잊으려해도>와 <Into The Memor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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